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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우울증보다 고통스러운 조울증 5년간 급증..
 작성자   미래병원  등록일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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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30% 가까이 증가했다. 조울증은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지속되는 우울증과는 달리 감정이 격해지는 ‘조증’과 대조적인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201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울증 환자 수는 1만 2천명으로 2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진료비 역시 59.7%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2.5%로 나타났다.

◆여성이 1.4배 많고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
조울증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고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 7.3%로 남성의 증가율 5.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10년 기준 40대가 21.4%로 가장 많고 30대(21.2%), 50대(17.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는 우울증과 비교했을 때, 조울증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조울증 발병 연령이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원인을 취업문제, 결혼, 성공 욕구 등 사회생활에 관한 심리적 부담감에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조울증은 70% 정도가 우울병으로 시작
조울증은 ‘조증’과 ‘울증’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조증 상태일 때는 심각하게 들뜬 기분이 지속되어 자신이 실제보다 대단하게 느껴져 공격적이고 충동적이 된다. 흥분되어 있거나 때로는 과잉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울증일 경우는 매사에 무기력해지고 쓸데없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또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조울증은 처음 70%정도는 우울증으로 시작된다. 그 후 조증이 나타나거나 몇 번 우울증을 앓고 난 후 조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조울증 특징으로 단기적 치료에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울증 환자 우울 상태일 때 고통 더 느껴
조울증은 극단적 기분 상태 변화로 인해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알려졌다. 실제 조울증 환자는 과도한 행동을 하는 ‘조증’인 상태보다 감정이 급격히 가라앉은 ‘우울’상태일 때 고통을 더 느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울증 치료는 약물처방과 함께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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